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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이 키운 구독소비" 렌털 매출, 2년 새 6배↑
입력: 2021.07.16 11:10 / 수정: 2021.07.16 11:10
이베이코리아는 16일 올해 상반기 G마켓 내 렌털 상품 판매량이 코로나 이전 대비 6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이베이코리아는 16일 올해 상반기 G마켓 내 렌털 상품 판매량이 코로나 이전 대비 6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품목 다양화로 MZ세대에도 인기…렌털 가능 품목만 30여 종으로 늘어

[더팩트|이민주 기자] 코로나19로 생활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기비용 부담이 적은 렌털 시장도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다.

16일 G마켓 운영사 이베이코리아는 올 상반기(1~6월) 렌털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4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8% 늘었다.

렌털 가능 품목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올 상반기 기준 판매된 렌털 상품의 종류는 약 30여 종으로, 2년 전 대비 약 20% 증가했다. 펫드라이룸과 같은 반려동물 관련기기를 비롯해 타이어, 식물재배기 등이 새롭게 렌털시장에 등장한 대표 상품들이다.

렌털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품목은 백색가전이다. 같은 기간 냉장고 판매량은 2년 전 대비 45배(4479%), 세탁기는 29배(2845%), 에어컨은 12배(1152%), 식기세척기는 20배(1963%) 늘었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TV(1413%), 비데(1190%), 음식물처리기(649%), 정수기(395%) 등의 렌털도 크게 신장했다.

렌털을 이용하는 연령대도 젊어졌다. 2019년 렌털 구매고객의 72%가 40·50세대, 28%가 20·30세대로 중장년 고객에게 집중되었으나, 올해는 20·30세대가 48%에 달할 정도로 이용 고객 연령이 낮아졌다. 렌털 품목이 다양화되면서 MZ세대가 렌털시장에 적극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영은 G마켓 사업개발팀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가전, 가구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목돈을 들여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매달 일정액을 지불해 원하는 기간 동안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소비의 연장선으로 렌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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