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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족 효과 '톡톡'…신세계百, 세컨가전 매출 11%↑
입력: 2021.07.13 16:11 / 수정: 2021.07.13 16:11
신세계백화점의 세컨가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2층에 위치한 유라 및 브레빌 매장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의 세컨가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2층에 위치한 유라 및 브레빌 매장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커피머신, 미니오븐 등 수요 계속…유라·브레빌 신규 브랜드 오픈

[더팩트|한예주 기자] 작년부터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집콕 덕에 '홈카페족'이 늘어나고 있다. 집에서 즐기는 마실거리는 물론, 에어프라이어·미니 오븐 등을 활용한 디저트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세컨드 가전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13일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커피와 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커피 머신이나 미니 오븐 등 홈카페 라이프를 위해 갖춰야 하는 세컨드 가전도 올 상반기 12.5% 성장하며 대형 가전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제품 종류도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원두를 직접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 등 전문적인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뿐 아니라 미세먼지·장마 등 환경적인 요인까지 더해지며 안전하고 편안한 실내에서 즐길 콘텐츠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인증하는 문화도 한몫 했다. 마치 카페에서 마시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음료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경향이 많아지며, 관련 제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예쁜 찻잔과 그릇 외에 고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커피 머신·미니 오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세컨드 가전에 지갑을 여는 고객이 많아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늘어난 홈카페족을 위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본점은 7월을 맞아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와 '브레빌'을 오픈했다.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인 유라는 원두를 넣고 스위치를 누르면 커피가 추출되는 기계로 조작의 편리성과 간편한 청소가 특징이다. 또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디자인의 호주 브레빌 에스프레소 머신은 수동으로 직접 추출해 우수한 맛이 장점이다.

신규 브랜드 오픈을 맞이해 특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신혼부부의 혼수 상품으로도 각광 받는 유라 커피머신 ENA8 모델과 브레빌 BES880 모델을 각각 236만 원, 168만 원에 준비했다. 정상가 대비 약 18%가량 할인된 금액이다. 또 구매 고객에 한해 휴대용 손소독제 세트도 증정할 계획이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 상무는 "집에서도 카페 못지않은 퀄리티로 즐기고 싶은 고객이 많아지며 홈카페 트렌드가 지속 중"이며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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