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마이다스(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더팩트 DB |
지난 12일 상장 예비심사서 제출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라마이다스(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M상선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SM상선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963만3458주로, 이 가운데 239만36주를 공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은 1991년 4월 설립된 화물운송전문 기업이다.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각지에 거점을 운영하며 해운, 터미널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최대 주주는 지분 41.4%를 소유한 삼라마이다스다. SM상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초부터 상장을 준비해왔다.
해운 및 건설부문 합산 연결기준 2020년 실적은 △매출 1조328억 원 △영업이익 1406억 원 △당기순이익 1076억 원 등이다. 올해 들어서는 치솟은 해운 운임 등의 영향으로 향후 호실적이 예상된다. 실제 올해 1분기에만 당기순이익은 1340억 원을 넘어선 상태다.
앞서 시장에서 예측해 온 기업가치는 약 2조~2조5000억 원 수준이다. 하반기 실적에 따라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이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기훈 해운부문 대표는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광열 건설부문 대표도 "IPO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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