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12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롯데렌터카 제공 |
내달 9~10일 일반 공모청약 실시 계획
[더팩트|윤정원 기자] 롯데렌탈이 내달 중 유가증권시장(KOSPI)에 입성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12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롯데렌탈의 총 공모주식수는 1442만2000주, 희망공모가액은 4만7000~5만9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8508억 원 수준이다.
롯데렌탈은 다음달 3~4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9~10일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시기는 다음 달 중으로 계획돼 있다.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와 NH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1986년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렌탈기업이다. 오토렌탈, 중고차, 일반렌탈, 카셰어링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주요 자회사다.
지난해 롯데렌탈의 매출액은 2조2521억 원, 영업이익은 1599억 원, 당기순이익은 415억 원이다.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약 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9% 증가했다.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7218억 원~2조1614억 원가량이다. 할인율을 적용하기 전 기업가치는 2조8000억 원 정도다.
롯데렌탈 측은 "종합렌탈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렌터카, 고소장비, OA 등 렌탈 자산의 취득과 신성장동력인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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