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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오늘(13일) 상장…'따상' 갈 수 있을까?
입력: 2021.07.13 00:00 / 수정: 2021.07.13 00:00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가 지난달 24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가 지난달 24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기술특례 통해 상장…일반 청약 경쟁률 1485대 1 기록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오비고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두고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비고가 상장일을 맞아 주식거래를 시작한다.

오비고는 지난 2003년 설립된 글로벌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업체다. AGB 브라우저, 앱 프레임워크, 개발 툴킷, 앱 스토어 등 스마트카 SW 플랫폼을 비롯해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오비고는 앞서 투자자들로부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실린바 있다.

앞서 오비고는 지난 1~2일 총 공모주식 수의 25.45%인 61만9310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청약을 실시했다. 청약 결과 총 9억1977만 주의 물량이 접수됐고 1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6조5764억 원이 몰렸다. 오비고는 1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4300원에 확정했다.

오비고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 진출에 나선다. 기술특례상장은 수익성은 상장 요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기술적 성장성을 입증한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완화해 주는 제도다.

회사는 국내외 100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핵심기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비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카 운영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오비고의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은 모빌리티,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및 미래차의 4대 분야에 모두 적용되는 공통적인 핵심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오비고는 중복청약 막차를 탄 종목이기도 하다. 중복청약 금지 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코스닥 시장 진출 기업 중에는 오비고를 비롯해 큐라클, 맥스트, 플래티어 등이 있다. 중복청약 금지 시기가 임박하면서 공모주 투자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와 같은 '따상'(공모가 두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도달을 뜻하는 은어)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이 조기 금리인상을 언급하면서 사실상 유동성을 회수할 것이라는 기조를 밝혔다. 이에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혔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이 따상에 실패하면서 기대주마다 상한가를 치던 지난해 공모 시장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상황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추매(추격매수)보다 기업 실적과 성장성을 꼼꼼히 살펴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 시장 열기와 관계 없이 금리 기조 등 시장 환경이 달라진 상황"이라며 "수익률 기대치에 대한 눈높이는 낮추되 기업 성장성 등을 신중하게 살피는게 좋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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