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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등 IPO 대어 반등세…향후 기대감 이끄는 공모주는?
입력: 2021.07.12 15:15 / 수정: 2021.07.12 17:28
12일 오후 2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6%) 상승한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12일 오후 2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6%) 상승한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개인 투자자 시선, 카카오뱅크·크래프톤·카카오페이 등으로 쏠려

[더팩트|윤정원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상장했던 대어급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 카카오게임즈·하이브·SKIET, 반등세 노린다

하이브(前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본격적으로 주가 상승전환에 나선 상태다. 지난 달 23일 장중에는 33만7000원까지 오르며 상장일 당시 기록했던 장중 최고가 35만1000원에 다가섰다. 하이브 주가는 이달 9일, 전일 대비 4.76% 급등한 30만8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하이브 주가 강세에는 지난 4월 미국 대형 매니지먼트사 이타카홀딩스 인수 소식과 5월 말 발매된 BTS 신곡 '버터(Butter)'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행진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 주가는 12일 오전 10시 25분에도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6%) 오른 30만8500원을 기록했고, 오후 2시 35분에도 같은 가격(30만8500원)을 유지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되살아난 대어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SKIET는 청약 당시 청약 증거금만 역대 최대인 81조 원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SKIET는 상장일인 지난 5월 11일 시초가보다 26.43%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SKIET는 지난달 11일 10.53% 급등한 뒤 상승장을 이어가 지난 8일에는 상장 후 처음으로 종가 20만 원을 돌파했다. 9일에는 1.95% 오른 20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에도 전일 대비 500원(-0.24%) 정도 줄어든 20만85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2시 35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인 20만9000원이다.

카카오게임즈도 활황세를 보인다. 카카오게임주의 주가는 지난 9일 전날보다 5.23% 오른 8만45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이튿날 기록했던 최고가격(8만1100원)을 처음으로 경신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52% 수준이다.

지난해 9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에 이어 이튿날까지 상한가(8만1100원)를 기록했으나 이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달 말 출시된 신작 '오딘' 흥행을 계기로 반등에 나섰다. 오딘의 앱 마켓 매출 1위 소식이 알려진 이달 2일에는 24.52%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다만 이달 들어 주가가 급상승하던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3거래일 만에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속된 주가 상승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달 말 출시된 신작 오딘 흥행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더팩트 DB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달 말 출시된 신작 '오딘' 흥행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더팩트 DB

◆ 카카오뱅크·크래프톤·카카오페이 대박 기대감 '솔솔'?

앞서 공모가 거품 논란 등을 일으켰던 공모주들이 회복세에 들어가면서 다시금 대박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현재 시장의 관심을 끄는 종목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이다. 청약일정을 보면 카카오뱅크는 7월 26일~27일, 크래프톤은 8월 2일~3일, 카카오페이는 8월 4일~5일이다.

카카오 계열사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 5일 상장한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 개발업체 크래프톤의 상장일은 8월 10일이다. 마찬가지로 카카오와 맥을 함께 하는 간편결제업체 카카오페이는 상장이 12일로 예정된 상태다.

카카오뱅크의 공모 희망가는 3만3000원~3만9000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50%)은 16만5000원~19만5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일~2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크래프톤의 경우 희망 공모가 밴드는 40만 원~49만8000원이다. 이에 따라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200만 원~249만 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을 통해 중복청약을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6만3000원~9만6000원이다. 공모가는 7월 29일∼3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정해진다. 최소 수량인 20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63만 원~96만 원이다. 삼성증권 또는 대신증권 중 1곳의 계좌를 통해 청약에 나설 수 있다.

한편, 위에 열거한 종목처럼 대어급은 아니지만 이번 주에도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이번 주에는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큐라클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오는 13일~14일에는 큐라클의 공모주 청약이 이뤄진다. 12일 큐라클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한 상태다. 큐라클의 대표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오는 16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의 공모주 청약이 계획돼 있다. 맥스트는 12일~13일 수요예측을 하고 16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한다. 맥스트의 희망공모가액은 1만1000원~1만3000원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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