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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전 직원 무급휴직 시행…평택공장 1교대 전환
입력: 2021.07.12 11:15 / 수정: 2021.07.12 11:15
쌍용차가 자구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 6월까지 1년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업을 차례로 시행한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자구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 6월까지 1년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업을 차례로 시행한다. /쌍용차 제공

기술직 50%·사무직 30% 매월 1개월씩 무급 휴업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는 지난 6월 합의한 자구방안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무급휴업신청 건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2022년 6월까지 1년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업을 차례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은 오늘부터 1교대로 전환된다.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 조, 사무직은 30%씩 3개 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돌입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급휴업에 따른 생산 물량 대응 및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라인간 전환배치 실시 등 라인 운영 유연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000여 대의 미 출고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생산하는 3라인은 증산(2JPH↑)하고, 1라인은 감산(2JPH↓)하는 라인간 전환배치 실시를 통해서 약 4% 이상의 생산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무급휴업과 함께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50여 명(자연 감소율 17%)의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인위적인 인력조정 없이도 실질적인 구조조정 효과뿐만 아니라 매년 4~6% 수준의 생산효율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쌍용차의 자구안에는 무급휴업 외에도 임단협 주기 연장(2년→3년), 정상화시 까지 쟁의행위 중단, 전환배치 실시, 자연감소 인원에 대체 충원 미실시 등 노사관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이 대거 포함돼 있다.

정용원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인 만큼 M&A를 조기에 성사, 쌍용차의 장기적인 생존 토대를 반드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6월 28일 매각을 위한 M&A 공고를 낸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자구 방안의 일환으로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평택시와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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