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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서울서 아파트값 가장 뛴 3곳은 '노도강'…최대 2.5억 올라
입력: 2021.07.11 16:14 / 수정: 2021.07.11 16:14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도강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도강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3.3㎡당 도봉 41%·노원 40%·강북 31% 상승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433만 원으로, 지난해 6월(3562만 원) 대비 24.4% 올랐다.

구별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도봉으로, 지난해 2135만 원에서 3011만 원으로 41.0% 상승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자치구 중 집값이 가장 저렴했지만 지난달 들어 은평구(2981만 원), 강북구(2920만 원), 중랑구(2813만 원), 금천구(2661만 원)를 제쳤다.

도봉구 창동의 주공17단지 전용 49㎡는 지난 6월 최고가인 6억4700만 원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같은 평행이 4억 원에 매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2억5000만 원이 뛴 것이다.

노원구의 3.3㎡당 매매가는 지난해 6월 2471만 원에서 3464만 원으로 올라 도봉구에 이어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서울 25개구 가운데 20위였던 노원구 집값은 지난해 8월 구로구를, 올해 1월과 6월 각각 관악구와 종로구를 넘어서며 17위에 올랐다.

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전용 84.97㎡는 지난달 17일 10억5000만 원(16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까지만 해도 같은 면적 15층이 8억 원에 매매됐는데, 불과 1년 만에 2억5000만 원이 뛴 셈이다.

강북구는 작년 6월 3.3㎡당 2237만 원에서 지난달 2920만 원으로 30.5% 올랐다. 서울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이 외에도 구로구(29.3%)와 강동구(28.8%), 중랑구(28.3%), 은평구(27.3%), 성북구(27.2%), 관악구(26.2%), 서대문구(26.0%), 동작구(25.9%), 동대문구(25.1%), 송파구(24.7%)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용산구(15.7%), 강남구(16.1%), 종로구(18.5%), 서초구(18.8%), 광진구(19.4%)는 10%대 상승에 그쳤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노·도·강 아파트값 상승세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강남권과 도심부 고가 주택에 집중된 것에 따른 풍선효과"라며 "서울 아파트값이 대폭 상승하면서 구매력에 한계를 느낀 중산층과 서민층이 상대적으로 싼 중저가 아파트 매수에 집중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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