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가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12일 시행…실시간 잔여 백신 알림서비스도 운영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네이버·카카오가 오는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는 전자출입명부(QR체크인)를 통해 간편 인증할 수 있다.

먼저 네이버 앱은 QR체크인 화면 하단부에 접종 정보가 표시된다. 처음 화면에서 휴대전화 '흔들기' 기능을 설정하면 'Na.(디지털 도구 모음)' 서비스나 QR체크인을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네이버 앱은 접종 여부 확인은 물론, 세부적인 코로나19 예방백신 정보도 제공한다. 가령 2차 이상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1차만 접종한 경우 '1차 접종'으로 표시되고,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 완료(14일 이전)'로 나타난다.

네이버는 지난 5월부터 '우리 동네 백신 알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잔여 백신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예약 후 미접종된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잔여 백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잔여 백신·당일 예약·노쇼 백신' 등 키워드로 알림 및 실시간 예약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QR체크인 화면에서 '접종 정보 불러오기'를 누르고 동의 절차를 거치면 QR코드에 백신 접종 정보가 나온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된다. 예방접종 증명서에는 접종 차수와 백신 이름, 접종 날짜 등이 표시된다.

QR체크인을 처음 발급받는 이용자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QR체크인 버튼을 누른 뒤 인증과 동의를 거쳐 QR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발급받은 QR코드는 카카오톡 실험실 쉐이크 기능을 활용해 카카오톡 실행 후 휴대전화를 두 번 흔들거나 스마트폰 위젯을 설치해 화면에 띄울 수 있다.

카카오는 잔여 백신 알림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 탭에 있는 '잔여 백신' 탭에서 코로나19 잔여 백신 수량 실시간 조회 및 당일 예약 서비스와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하면 잔여 백신 발생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질병청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sh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