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에 빚투까지…MZ세대, 대출 1년 새 44조 원 늘었다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1.07.07 13:51 / 수정: 2021.07.07 13:51
20·30대의 은행 가계대출 규모가 지난 3월 기준 256조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률 기자
20·30대의 은행 가계대출 규모가 지난 3월 기준 256조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률 기자

3월 기준 20·30대 은행 대출 259조6000억 원[더팩트|이민주 기자]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의 은행 가계대출이 1년 사이 44조7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이 MZ세대에 빌려준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 3월 기준 259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조700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182조8000억 원으로 31조7000억 원 늘었고, 신용대출은 76조7000억 원으로 12조9000억 원이 됐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9년 33.7%에서 지난해 44.5%로 급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투자 열풍이 MZ세대 은행 가계대출 급증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빗썸, 코빗, 코인원, 업비트)의 가입자는 지난 4월 기준 581만 명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앱 사용자 중 MZ세대 비중은 60% 수준이다.

김 의원은 "MZ세대의 가계대출 증가는 부동산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부동산 패닉바잉을 위한 자금 수요에 더해 주식가격 상승, 코인투자 열풍 등의 자금 수요 증가로 발생한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의 결과"라며 "금융감독당국은 이들의 부채 관리 및 부실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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