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은 7일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 제공

기업가치 3개월 전 대비 230%↑…"새벽배송 사업 확장 기대"

[더팩트｜이민주 기자] 새벽배송기업 오아시스마켓이 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7일 오아시스마켓은 사모펀드인 유니슨캐피탈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500억 원 전액은 신주(보통주)로 발행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번 투자에서 총 7500억 원(투자 후 밸류)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오아시스마켓 기업가치는 3개월 전 대비 230% 급증했다.

오아시스마켓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66억 원이다. 모회사인 지어소프트로 투자된 금액까지 합치면 1066억 원이다.

오아시스마켓은 투자금을 가지고 하반기 새벽배송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미국 사업 진출을 위해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개발해 오아시스마켓 물류 현장에 접목한 국내 토종 물류 IT 기술인 '오아시스루트'에 대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는 경기 성남에 이어 의왕, 경북 언양에 스마트 물류 기지를 마련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사장(CFO)은 "새벽배송 업계에서 공고한 3위를 차지하는 한편 규모 있게 진행되는 전자상거래업체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나날이 상승하는 기업가치에 부응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약속을 지키는 경영 기조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