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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2조' 돌파…'반도체 효과' 톡톡(종합)
입력: 2021.07.07 09:20 / 수정: 2021.07.07 09:20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12조5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12조5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2분기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12조5000억 원 기록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2조 원을 돌파하며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메모리 제품의 평균판매단가가 올라갔고, 비메모리 분야의 일회성 악재도 사라진 결과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12조5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65% 감소, 영업이익은 33.2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37% 증가했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의 최대치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11조3000억~11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1~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에 따른 사업부별 예상 영업이익은 △반도체 6조9000억~7조 원 △디스플레이 1조~1조1000억 원 △IM(IT·모바일) 2조9000억~3조 원 △CE(소비자가전) 1조1000억 원(하만 포함) 등이다.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 사업은 △미국 오스틴 공장의 생산 중단 영향 △첨단공정 전환에 따른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 △낸드 가격 하락 등의 부정적 영향으로 3조3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에는 반도체 빗그로스(비트당 출하량 증가율)와 ASP(평균판매단가) 모두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미국 텍사스 정전 사태로 가동이 중단됐던 오스틴 생산라인이 정상 운영되고 파운드리 시장도 개선되면서 비메모리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도 긍정적이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은 1분기 대비 약 10%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일회성 수익(6000억 원)이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가전 등의 사업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IM사업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진 탓에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인도 수요 감소 등의 부정적 요인이 생기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조50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CE사업 역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생활가전의 경우 코로나19로 위생가전 판매가 이어지고, 계절적 효과로 일부 가전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TV 판매에서 타격을 받았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D램, 낸드 부문 출하 증가율이 기존 가이던스를 대폭 상회하는 10% 초반, 한자리수대 후반에 달하기 때문"이라며 "디스플레이도 이익률이 좋은 리지드 AMOLED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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