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렌트유 배럴당 77달러 돌파[더팩트│황원영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5일(현지시간) 산유국 회의를 취소했다. 증산 합의가 무산되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당초 이날 재개하기로 했던 OPEC+ 각료회의가 취소됐다.
OPEC+ 산유국들은 8월부터 원유를 증산하는 데 대해 협의하고 있었다.
앞서 OPEC+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급감과 저장시설 포화 문제 등으로 하루 970만배럴 감산을 결정했다. 백신 접종과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2022년 4월까지 점진적으로 감산 규모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더 많은 석유가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아랍에미리트(UAE)가 제동을 걸면서 당초 2일로 예정된 회의가 취소됐다.
5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회의가 재개될 예정이지만 사전 조정과정에서 갈등이 일어 취소됐다.
추후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에 유가는 급등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7% 오른 배럴당 7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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