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으로 변신한 양의지가 지난해 11월 23일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6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친 뒤 홈베이스를 밟으며 기뻐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을 선수는 누가 될까?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2021(컴프야2021)' 이용자들이 뽑은 KBO 올스타전 예상 베스트 라인업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지난 2주간 약 3만7000여 명의 '컴프야 2021' 공식 카페 이용자들이 참여한 결과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총 24명을 선정했다.

'컴프야' 이용자들이 뽑은 이번 올스타전 출전 예상 최고 인기 선수로는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선정됐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 통틀어 최다 득표를 얻은 양의지는 지난해 비대면으로 열린 올스타레이스에서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데 이어 올해도 팬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뒤이어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민호가 득표 2위를 기록하며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 김현수, 박병호, 최형우 등 KBO를 대표하는 베테랑급 선수들도 높은 지지를 얻어 올스타전 단골손님 입지를 굳혔다.

MLB무대에서 올스타 경험이 있는 추신수와 8년 만에 별들의 무대를 두드리는 '끝판왕' 오승환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베스트 라인업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삼성 라이온즈의 강세다. 드림 올스타에 속한 삼성은 구자욱, 원태인, 우규민, 오승환, 강민호, 피렐라 등 팀 내 절반인 6명이 주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전통의 강호로서 면모를 보였다.

컴투스 관계자는 "2년 만에 우리 곁에 돌아온 야구 축제를 기념해 게임과 더불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설문 이벤트를 했다"며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실제 베스트12에 선정되기를 기대하며 올스타전을 더욱 즐겁게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