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5일 리모델링에 필요한 목돈을 저리의 대출로 구매할 수 있는 '하나 인테리어 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샘 제공 |
최저 2%대 금리로 대출…최장 60개월 동안 분할상환 가능
[더팩트|이민주 기자] 한샘이 리모델링에 필요한 목돈 부담을 덜고자 하나은행과 손을 잡았다.
5일 한샘은 홈 리모델링 상품을 제1금융권인 하나은행의 금융 대출로 구매 할 수 있는 '하나 인테리어 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 인테리어 대출 금융 서비스'는 한샘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Style Package) 상품과 키친바흐(Kitchen Bach), 유로(Euro) 등 부엌, 욕실 제품에 적용된다.
한샘은 수천만 원 이 소요되는 리모델링 공사를 저리의 은행 대출로 구매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집 전체 리모델링부터 부엌 및 욕실 공사를 적은 부담으로 진행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샘에 따르면 통상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적게는 2000만 원대부터, 많게는 5000만 원 이상이 소요된다. 이에 소비자들이 리모델링 비용을 현금이나 높은 이자의 카드 할부로 지불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하나 인테리어 대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리모델링 공사의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30평형대 아파트를 평당 100만 원대의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로 리모델링한다고 가정하면, 매월 약 53만 원으로 집 전체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공사비용은 3000만 원, 대출 금리는 최저 2.6%, 상환 기간은 최장 60개월을 기준으로 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모바일) 대출로 마련했다. 재직 기간이 2년 이상 된 근로소득자 또는 사업 영위 기간이 2년 이상 된 개인사업자이면서, 본인 명의의 아파트 소유자(소유예정 및 공동소유 포함)를 대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하나은행을 통해 비대면으로 한도 확인, 계약 증빙서류 제출 등의 과정을 거쳐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은 공사 계약서에 명시된 한샘 리모델링 상품 금액에 맞춰 가능하며, 최대 3000만 원까지 고객의 신용평점으로 산출된 서울보증보험의 보증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상환방식은 거치 기간이 없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며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 동안 분할 상환 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우대조건에 따라 최저 2% 중반대의 저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단 금리는 대출금액 및 대출 기간과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
안흥국 한샘 리하우스 사업본부장은 "자동차 구매는 할부 금융이 보편화 되어있으나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이 소요될 수 있는 리모델링은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며 "이제 리모델링 공사도 제1금융권의 금융 서비스로 초기자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