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롯데 신동빈 "실패보다 나쁜 게 실패조차 없는 것"
입력: 2021.07.01 19:21 / 수정: 2021.07.01 19:2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 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실패보다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이라며 사장단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더팩트 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 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실패보다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이라며 사장단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더팩트 DB

롯데그룹 하반기 VCM 마무리…신동빈, 사장단에 과감한 혁신 당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실패보다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이라며 최고경영자(CEO)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주문했다.

롯데그룹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 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하반기 그룹 전략 방향성을 모색했다.

회의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은 CEO 당부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다"며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감히 버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신동빈 회장은 "실적은 개선되는 추세지만, 저와 CEO 여러분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욱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사업 발굴 및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양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보다는 고부가 가치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빈 회장은 CEO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미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 △변화하는 환경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혁신할 것 등을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CEO 여러분은 회사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도 책임지고 있다"며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R&D, 브랜드, IT 등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왼쪽부터),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이봉철 롯데그룹 호텔&서비스BU장이 VCM에 참석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왼쪽부터),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이봉철 롯데그룹 호텔&서비스BU장이 VCM에 참석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또한, 신동빈 회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며 개선 활동을 하고 있는지, 현장의 직원들과 얼마나 소통하고 있는지 등을 질문하며 현장 경영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도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의미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야 한다"며 "그 해답은 늘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있는 현장에서 찾을 수 있음을 명심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핵심 인재 확보와 육성은 CEO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핵심 인재가 오고 싶어 하는 회사를 만들어줄 것도 주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식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핵심 인재 확보에 우리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실패를 숨기는 것,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혹시 실패를 하더라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바꿔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ESG 경영 추진 시 고려할 사항을 언급했다. 신동빈 회장은 △보여주기식 ESG 경영은 지양할 것 △모든 의사결정에 ESG 요소가 적용될 수 있도록 CEO부터 모든 임직원까지 인식을 바꿀 것 △각사 방향성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신동빈 회장은 "ESG 경영은 재무적 건전성의 기초 위에 구축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소홀하는 등 ESG 경영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오해를 하거나, 그 진정성에 대해 의심을 갖게 하는 식의 활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