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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협력 MOU
입력: 2021.06.30 15:11 / 수정: 2021.06.30 15:11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30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항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협력 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30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항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협력 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탄소 감축 위한 다방면 노력 나설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탄소 감축 전략에 일환으로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분야에서 협력한다.

30일 대한항공과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항공부문 기후변화의 주요 대응 수단으로 바이오항공유 사용이 강조되는 추세에 발맞춰 바이오항공유 상용화 및 사업기회 발굴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곡물이나 식물, 해조류, 동물성 지방 등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항공유는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지만, 기존 항공유보다 3배 이상의 높은 가격과 생산·급유 인프라가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기반 조성 △국내 바이오항공유 사용을 위한 시장조사 및 연구 개발 △바이오항공유에 대한 인식 향상 및 관련 정책 건의 등의 부문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항공기 운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2~3% 수준이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되는 항공업계에 있어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하고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탄소감축 수단을 적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우리나라 항공사 최초로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연료가 혼합된 항공유를 사용,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까지 운항하면서 국내 바이오항공유 도입 및 상용화에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탄소상쇄제도(CORSIA)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해서 교체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어버스 A220-300 항공기에 최신 엔진을 장착해 동급 항공기 대비 좌석당 탄소배출량을 약 25% 줄였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항공기 첨단 복합소재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연료 효율을 높이는 날개구조물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해 에어버스,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 납품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바이오항공유 국내 활성화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와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부문에서의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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