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내달 말부터 문화센터 신세계 아카데미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더팩트 DB

신세계 아카데미, 홈캉스·호캉스 고객 위해 온라인 강좌 도입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문화센터 '신세계 아카데미'가 홈캉스족을 겨냥해 온라인 강좌를 도입한다.

29일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말부터 줌 라이브를 통해 재테크·홈쿡 등 생활 정보와 성장 마사지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좌 신청은 내달 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12개 점포와 스타필드 고양의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 및 인터넷 홈페이지·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강좌는 20·30 직장인들을 겨냥한 재테크 강좌부터 쿠킹, 미술 등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수업까지 총 10개가 마련됐다. 수강생들은 강의를 집이나 호텔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온라인 수업 도입에 맞춰 그동안 백화점에서 진행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강좌도 새롭게 선보인다.

'우리 강아지가 보내는 시그널'은 반려견과 함께 참여하는 수업으로 반려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신설한 강좌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그동안 강좌 개설 요청은 많았지만 백화점과 아카데미 내 반려견 동행이 어려워 실제 강좌 개강까지는 이뤄지지 못했다.

3~10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장 마사지＆요가', 유아 음악 놀이 수업인 '헬로뮤직투게더' 등 코로나19로 개설이 어려웠던 강좌도 집에서 안전하게 아이와 함께 수강할 수 있다.

인기 유튜버인 이현정 강사의 '한눈에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 와인 소믈리에가 진행하는 '레드와인의 시작 까베르네소비뇽' 등 오프라인 인기 강좌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올 하반기까지 반려견·유아동 동반 강좌와 같이 공간 제약이나 안전 등을 이유로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강좌를 추가 신설해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 상무는 "홈캉스·호캉스 트렌드에 맞춰 인기 강좌를 온라인으로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