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내 여행업계 2위인 모두투어가 생존을 위한 몸집 줄이기에 나서며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이동률 기자 |
하나투어·롯데관광개발에 이어 몸집 줄이기 나선 하나투어
[더팩트｜이진하 기자] 국내 여행업계 2위인 모두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창사 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며 25일 사내에 공고했다.
모두투어 직원은 총 990명으로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른 위로금과 전직 지원금, 자녀 학비 등이 지급된다.
앞서 임원들은 지금의 상황을 책임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모두투어는 그동안 유급 휴직을 유지하다가 이번 달부터 무급 휴직으로 전환했다.
하반기로 들어가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도 추진되고 있으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가 위축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올 초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롯데관광개발도 지난해 여행 부문 직원 중 3분의 1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생존을 위한 몸집 줄이기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