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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들 이름 아닌 번호로 불렀다는 주장은 허위"
입력: 2021.06.26 14:47 / 수정: 2021.06.26 14:47
쿠팡이 2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진보당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과거 직원들의 폭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더팩트 DB
쿠팡이 2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진보당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과거 직원들의 폭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더팩트 DB

26일 진보당 기자회견 반박 입장문 발표…"화장실 제한도 NO"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물류업체 쿠팡이 과거 근무한 직원들이 제기한 '번호 호명'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직원을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부르고 화장실을 다녀온 사람에게 경위서를 쓰게 했다는 등 허위 주장으로 쿠팡은 물론 쿠팡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익명성을 요구한 과거 일부 일용직 직원들의 요구로 핸드폰 번호 뒷자리로 부른 적이 있었으나 2019년 이후 제도를 바꿔 현재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과거 일부 일용직 근로자들이 익명성 보호 차원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연락처 뒷자리로 불러달라고 직접 제한해 한때 그렇게 시행한 적이 있으나 이후 제도를 변경해 2019년 이후로는 직원들의 이름과 '○○○ 사원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이런 주장을 펼치는 직원은 3년 전 마지막 근무자로 일한 기간도 단 이틀에 불과했다"라며 "3년 전 기억으로 현재 환경을 매도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번 쿠팡의 반박 입장문은 앞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는 A 씨가 진보당과 함께 24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열린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현장 실태 폭로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것에 따른다. 당시 A 씨는 "쿠팡에서 일하면서 가장 참을 수 없던 것은 일하는 사람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태도다"며 "쿠팡에서 일하는 동안 제 이름이 불린 적이 없다. 이름이 아닌 '연락처 네 자리(번호)'로 부르기 때문이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쿠팡은 '번호 호명'과 함께 제기된 물류센터 화장실 사용 제한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직원이 화장실에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 경위서나 확인서를 작성한 사례는 없다"라며 "노동부 근로감독에서 화장실 사용 제한 지적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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