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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월 ESG 채권 발행…국내 항공사 최초
입력: 2021.06.25 15:59 / 수정: 2021.06.25 15:59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모습. /대한항공 제공

총 2000억 원 규모…"보잉787 도입 관련 자금으로 활용 예정"

[더팩트|한예주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7월 7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만기는 1.5년·2년·3년으로 총 2000억 원 규모다. 최종 발행금액은 6월 29일 예정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공기업 및 금융기관, 제조업 위주로 발행된 적은 있지만 국내 항공사가 ESG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최초다.

ESG 채권 발행을 위해서는 목적에 부합하는 자금 용도를 선정해야 한다. 대한항공이 발행할 ESG 채권은 녹색채권으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787 항공기 도입 관련 자금으로 활용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총 10대의 보잉787-9를 운영 중이고 내년 이후에는 보잉787-10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보잉787-10 항공기의 경우 다른 동급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효율은 25%가 더 높고, 탄소배출량은 다른 동급 항공기와 비교해 25%가 적다.

이번 대한항공의 ESG 금융 인증 평가를 맡은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은 '프로젝트의 적격성'과 '관리·운영체계 및 투명성'이라는 평가의 두 가지 큰 축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이 투입될 보잉787 기종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친환경 차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인정된다"면서 녹색채권 인증 최고 등급인 GB(Green Bond) 1등급을 부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 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나간겠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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