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유스메졸디알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총괄하게 되며 오는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
유스메졸디알, 주성분 두 번에 걸쳐 방출되는 개량신약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안국약품과 유영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이하 유스메졸디알)에 대한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이번 판매제휴를 통해 유스메졸디알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총괄하게 되며 오는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영제약이 개발·허가받은 유스메졸디알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인 기존의 에스오메프라졸의 특수 서방형 제제로 장용 펠렛과 서방 펠렛이 충전 되어 약물 복용 후 주성분이 두 번에 걸쳐 방출되도록 설계된 개량신약 제품이다.
기존 대부분의 PPI 장용 제제는 짧은 반감기와 약효 지속시간으로 인해 야간 산분비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 야간 속쓰림 증상을 야기하며,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반면 유스메졸디알은 Dual-release 펠렛 제제로서 약효 지속시간을 개선하여 산분비 억제 효과가 새벽까지 지속되고,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하여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내에서 수행된 임상시험에서 약물의 최고혈중농도시간이 약 4시간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고, 야간 속쓰림 증상 발현 빈도가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기존 미란성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89%가 야간 속쓰림 증상을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유스메졸디알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기존 PPI 제제의 미충족 수요를 보완한 유스메졸디알은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