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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16% 상승, 아파트 상승률 뛰어넘었다
입력: 2021.06.25 10:20 / 수정: 2021.06.25 10:20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12.15%)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정한 기자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12.15%)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정한 기자

비교적 진입장벽 낮은 오피스텔로 수요 몰려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최근 1년 간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아파트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와 높아진 집값 탓에 매수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14%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12.15%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오피스텔은 14.7% 상승했지만, 아파트는 10.9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률이 아파트를 능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전까지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아파트에 집중된 고강도 규제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청약·분양할 때 오피스텔의 이점은 크다. 오피스텔은 청약 당첨 시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분양권은 취득세와 양도세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아파트와 달리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을 최고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최근 청약 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인기는 뜨겁다. 지난 24일 기준 이달 분양한 오피스텔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실 모집에 2만6783건이 접수돼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여주에서 분양한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 오피스텔은 172실 모집에 4892건이 접수돼 평균 2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36.31대 1 △서면 동원시티비스타 20.05대 1 △THE GL 오피스텔 13.99대 1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 오피스텔 6.24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신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은 △힐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송파위례 아피체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더샵 일산엘로이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다주택자의 세금 인상이 큰 폭으로 확대됐고, 청약 경쟁이 치열해 일반적인 수준의 가점으로는 아파트 당첨이 어려워지면서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최근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들은 아파트 못지않은 최신 설계가 적용돼 주거 만족도가 높고, 비교적 입지가 우수한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h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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