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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품은 신세계 "온라인 대전환 속도낼 것"
입력: 2021.06.24 17:34 / 수정: 2021.06.24 17:3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4일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4일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부회장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계기로 미래사업의 중심축을 온라인으로 대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4일 신세계그룹은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대상은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지분 80%이며, 인수가액은 3조4404억 원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를 강조했다. 이는 올 초 신년사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근성'을 주문한 정 부회장의 혁신 경영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갖는 의미에 관해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기회를 사는 딜이자 사업구조를 '온라인과 디지털'로 180도 전환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베이코리아가 외형 면에서도 그룹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신세계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및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온·오프라인 통합 국내 1위 유통 사업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그간 쌓아온 오프라인 운영 노하우와 물류 역량을 이베이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장보기부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반에 걸친 종합플랫폼을 확고히 구축하고, 통합매입으로 가격경쟁력 확보도 가능해져 '완성형 이커머스 모델'에 다가설 것"이라며 "향후 4년간 1조 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하고,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물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 전부터 부동산 중심의 그룹 자산을 전략적으로 재배치, 투자재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산의 디지털화'도 병행해왔다"며 "이베이의 대량 물량을 기반으로 센터 가동률을 높여 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완전한 형태의 '360 에코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났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은 약 50%로 늘어난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뿐만 아니라 최근 인수한 SSG랜더스야구단 및 이베이와 SSG닷컴 등 온라인 종합 플랫폼까지 갖추게 된 만큼 다가올 미래를 위한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충성도 높은 이베이의 270만 명의 유료고객과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셀러를 얻게 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극강의 온라인 기업으로 완벽히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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