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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부터 프로까지…골프 열풍에 카드사 마케팅도 '풀스윙'
입력: 2021.06.22 15:38 / 수정: 2021.06.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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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골프 특수를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카드업계가 골프 특수를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골프 특화 카드·서비스 출시

[더팩트│황원영 기자] 골퍼들의 지갑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골프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유례없는 성수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MZ세대의 유입으로 골프용품과 서비스 소비가 늘자 카드사들은 이를 통한 수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골프의류·용품점 등 골프 관련 가맹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KB국민그린재킷(Green Jacket) 체크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골프의류∙용품 △골프관광(그릿재킷투어) 등 골프 관련 3개 업종에서 영역별로 이용금액 기준 월 최대 10만 원까지 5% 할인 해준다.

주유소(충전소 제외)의 경우 이용금액 기준 월 최대 10만 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보험료 자동 납부는 이용금액 기준월 최대 5만 원까지 5%가 할인된다.

골프 업종과 주유소, 보험료 자동납부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 원 △6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 원까지 제공된다.

또 이 카드로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건당 1000원 이상 이용 시 가맹점별로 결제 금액의 최대 5%가 해피포인트로 적립된다.

앞서 신한카드도 지난 4월 골프 특화 카드인 '신한카드 라베(LABE)'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 고객은 △국내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5만 원 할인(연 3회) △골프존 모바일 골프문화상품권(17만 원, 연 1회) △부쉬넬 골프 거리측정기 바우처(20만 원, 연 1회) 등 매년 3가지 기프트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 이용에 따른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혜택도 제공한다. 국내 골프장 및 해외 이용금액에 대해서 1500원당 3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요식업종과 모든 주유소에서 이용하는 금액도 15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그 외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는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골프존 GDR 아카데미에서 골프 레슨을 받거나 온라인 쇼핑몰 '골핑'에서 골프용품을 구입할 때 10%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각각 건당 3만 원 이상 결제할 때 할인 적용되며, 통합할인한도는 월 최대 2만 원이다.

이외에 전국 50여개 제휴 골프장에서 동반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커피 4잔을 연 3회 무료로 제공하는 실용적인 혜택도 담았다. 아울러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음식배달앱에서 10% 할인을 월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스터 브랜드를 발급받으면 골프장 운전 동행 서비스인 '모시러' 앱 결제시 10% 할인, JTBC 골프 유료멤버십 할인, 제주도 유명 골프장 그린피 할인, 미국 TPC 골프 특전을 받는 마스터카드 월드 등급 서비스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역시 골프 애호가들을 겨냥한 '홀인:원(Hole In:WON) 카드'를 출시했다.

골프 경기장, 스크린골프, 골프연습장, 골프용품 같은 골프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를 적립할 수 있고, 국내 지정 골프장무료 커피 4잔과 골프연습장 무료 타석권(월 1회, 연 4회)이 주어진다.

골퍼들의 여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가맹점에서 기본으로 0.5% 적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당구장, 볼링장, 헬스클럽 결제액은 5%,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쿠팡, 위메프, G마켓, 11번가에서 쓴 금액은 1%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전국 부티크 호텔 레스토랑 브런치(연 1회)와 전세계 공항라운지(월 1회, 연 2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전문점 10% 할인,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주유 시 리터당 60원 할인, 전기차 충전 시 10% 할인도 제공한다.

카드사들이 골프에 주목하는 것은 관련 소비가 꾸준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가 갈라놓은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공프장의 차별화'에 따르면 최근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은 4670만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4%씩 증가했다. 최근 2년간은 각각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3년 이하의 신규 골프 입문자중 20~40세대가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가 골프에 신규 진입하면서 외형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화 카드로 신규 고객 유치는물론 기존 고객의 충성도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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