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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할까' 은행권,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심사 착수
입력: 2021.06.21 10:31 / 수정: 2021.06.21 10:31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업비트, NH농협은행은 빗썸과 코인원, 신한은행은 코빗을 대상으로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자금세탁 위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업비트, NH농협은행은 빗썸과 코인원, 신한은행은 코빗을 대상으로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자금세탁 위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실명계좌 발급 신청 못 한 중소 거래소 '줄폐업' 위기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은행들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업비트, NH농협은행은 빗썸과 코인원, 신한은행은 코빗을 대상으로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자금세탁 위험 평가'를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부터 업비트에 대한 평가 준비를 시작했으며, 서면 중심의 심사에 들어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도 빗썸과 코인원으로부터 심사를 위한 자료를 받았으며, 현재 실사 중이다. 신한은행 역시 최근 코빗에 대한 서면평가에 나선 상태다.

은행들은 거래소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여부, 대표자와 임직원의 위법 행위 여부, 자금세탁 방지 체계,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재계약 연장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4대 거래소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가상자산 거래소는 '줄폐업'을 할 가능성이 높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본격 시행되는 9월까지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거래소들은 무더기로 퇴출되는데, 4대 거래소를 제외한 다른 거래소들은 실명계좌 발급 상담을 위한 은행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KB국민·하나·우리은행에 이어 부산은행까지 실명계좌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기대감은 대폭 낮아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4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재계약 여부도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 거래소들의 경우 문 닫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기간인 내달 27일까지 거래소들이 정식으로 의견을 내면 이를 토대로 예외 조항이 필요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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