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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독점판권 종료 임박…백신 보험, 줄줄이 나온다
입력: 2021.06.20 16:34 / 수정: 2021.06.20 16:34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보험사들이 백신 부작용 보험을 잇달아 출시할 전망이다. /남용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보험사들이 백신 부작용 보험을 잇달아 출시할 전망이다. /남용희 기자

KB손보·현대해상·DB손보 등 상품 출시 계획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백신 부작용 보험 상품이 줄줄이 출시될 전망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보험사들은 이달 말부터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출시한다. 공식적으로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특약 혹은 미니보험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물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질환을 일컫는다.

현재 판매 중인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 보험은 삼성화재 건강보험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이다. 응급실에서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받으면 연간 1회에 한해 200만 원을 주는 구조다.

앞서 삼성화재의 특약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독점판권(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이달 말까지는 다른 보험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다만, 라이나생명은 삼성화재와 동시에 상품을 개발해 미니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을 판매해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냄에 따라 관련 보험상품 개발은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차 접종 완료인원은 1501만2455명으로, 접종률은 29.2%에 달한다. 향후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건강보험 특약으로, DB손해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미니보험 형태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금융 플랫폼도 이벤트 방식으로 백신 보험 시장에 발을 담그는 추이다. 뱅크샐러드는 다음달 13일까지 뱅크샐러드 앱을 이용하는 20~70세 이용자에게 라이나생명의 백신보험을 무료로 준다. 토스는 지난달 DB손해보험과 제휴, 무료 코로나 백신 보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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