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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배당제한 종료 유력…금융권 '중간배당' 움직임 본격화
입력: 2021.06.18 00:00 / 수정: 2021.06.18 00:00
금융감독원은 KB·신한·하나·우리 등 금융지주사와 개별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금융지주들이 이번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은 KB·신한·하나·우리 등 금융지주사와 개별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금융지주들이 이번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하나금융, 주주명부 폐쇄 결정 공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금융당국의 은행 배당 제한이 이달 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4대 금융지주의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금융감독원은 KB·신한·하나·우리 등 금융지주사와 개별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는 향후 단기 침체로 접어들었다가 급격히 반등하는 '국내 경기 브이(V)자 형'이다.

올해 초 장기 회복 시나리오인 'U자형'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대다수 금융지주들이 합격점을 받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테스트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월 말 국내 금융지주사와 은행의 배당 성향을 20% 이내로 제한하는 '자본관리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신한금융(22.7%)을 제외하고는 KB·하나·우리금융 등은 배당성향을 20%로 축소했다.

금융당국은 배당규제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실물경기가 많이 개선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배당규제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배당제한이 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금융지주들의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융사들의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4대 금융지주들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보였으며, 2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리 상승기로 은행권 순이자마진(NIM)개선세도 더욱 확대되며,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이미 '중간배당'에 대한 시동을 걸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5일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이번 달 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명부 폐쇄는 중간배당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간배당을 시행하지 못한다면 연말 배당에서라도 높은 배당금을 책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지주사의 중간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 기준일인 이달 30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므로, 2영업일 전인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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