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임세준 기자 |
WTI, 전 거래일 대비 1.24달러 올라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원유 수요 낙관론이 이어지면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7달러(0.23%) 상승한 74.16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승세는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주는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차례 접종받은 성인이 70%를 넘어서자 모든 코로나19 규제를 즉각 없애기로 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이란과 미국과의 핵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협상이 지연될 경우 이란의 원유 공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란의 원유 공급은 현재 하루 240만배럴에서 올해 4분기 300만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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