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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우리금융지주, '완전 민영화' 속도 붙나
입력: 2021.06.16 10:43 / 수정: 2021.06.16 11:50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더팩트 DB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더팩트 DB

우리금융지주, 주가 견조한 흐름 보여…공적자금 회수 적정 주가 근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만 원대를 밑돌던 주가가 최근 견조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르면 오는 8월께 우리금융 지분을 추가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8일까지만 해도 1만 원대를 밑돌던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5일 전 거래일보다 150원(1.33%) 오른 1만1450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에는 1만1800원까지 오르며 52주 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난 4월 금융위 산하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우리금융지주 주식 2%(1530억 원어치)를 처분한 데 이어 이르면 오는 8월 추가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5.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동안 1만 원을 밑돌며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올해 들어 회복세로 전환하며 추가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금융위가 제시한 공적 자금 회수를 위한 적정 주가(약 1만2000원가량)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9년 6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지분 전량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곤두박질쳤으며, 주가 급락으로 지분 매각을 유보했다.

이후 정부는 주가가 회복된 지난 4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첫 매각에 나섰다. 예보는 지난 4월 지분 2%(1444만5354주)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주당 1만300원에 넘겼다.

지난 4월 매각 후 예보의 잔여 지분(15.25%)에 적용된 보호예수도 내달 해제되는 점도 추가 매각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통상 지분매각 후 보호예수 기간은 3개월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르면 오는 8월께 우리금융 지분을 추가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우리금융그룹 제공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르면 오는 8월께 우리금융 지분을 추가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우리금융그룹 제공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진행 중인 사모펀드 사태 해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기에 정부도 아직 보호예수 이후 매각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매각 시기 등은 정확히 정해진 바가 없다"며 "시장 상황과 매각여건을 내다본 뒤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10일에 4월 매각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지만, 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해서 파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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