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15일 상반기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50대 신규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고 밝혔다. /컬리 제공

50·60 고객 주문액, 구매 횟수도 각각 95%, 102% 증가

[더팩트｜이민주 기자] 올해 마켓컬리에서 장을 보는 50·60대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마켓컬리가 상반기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60대 신규 가입자 수 증가율이 전체 가입자의 평균 증가율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마켓컬리에 신규 가입한 50·60대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전체 신규 고객에서 506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8%에서 올해 26%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50·60대 고객이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났으며, 구매 횟수 역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또 50·60대 고객은 1회 구매금액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다는 점이다. 50·60대 고객이 마켓컬리에서 1회 주문 시 사용하는 평균 구매 금액은 전체 연령의 것보다 13% 더 높았다. 20대 평균 구매 금액보다는 43% 더 높았으며, 30대보다도 8% 더 많이 구매했다.

50·60대 고객은 온라인 장보기인 마켓컬리에서 과일, 우유, HMR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 아보카도, 오렌지, 레몬 등 과일의 판매 순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으며, 우유, 계란, 생수 등 생필품을 구매하는 경향도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0·60세대가 비대면 쇼핑에 익숙해지면서 온라인으로 식료품 장보기를 하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