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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CJ ENM '과도한 요구'로 협상 결렬…책임져야"
입력: 2021.06.12 12:36 / 수정: 2021.06.12 12:36
LG유플러스가 실시간 콘텐츠 사용료를 놓고 CJ ENM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12일 0시부터 관련 콘텐츠 송출을 중단했다. /U+모바일tv 갈무리
LG유플러스가 실시간 콘텐츠 사용료를 놓고 CJ ENM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12일 0시부터 관련 콘텐츠 송출을 중단했다. /U+모바일tv 갈무리

U+모바일tv, 12일 0시부터 CJ ENM 콘텐츠 공급 중단

[더팩트│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와 CJ ENM이 '실시간 채널 프로그램 사용료'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에서 CJ ENM 10개 채널의 콘텐츠 공급이 중단된다.

12일 LG유플러스는 입장자료를 내고 "CJ ENM의 과도한 사용료 인상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다"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 책임은 CJ ENM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문제는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결과다. CJ ENM과 LG유플러스의 계약은 지난해 12월 종료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6개월간 재계약을 미뤄온 바 있다.

콘텐츠 제작사인 CJ ENM은 지나치게 저평가된 콘텐츠 가치를 상향하기 위해 사용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IPTV 플랫폼사인 LG유플러스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과도한 요구라고 비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2일 0시를 기준으로 U+모바일tv에서 제공하던 CJ ENM 10개 채널의 실시간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며 "CJ ENM은 U+모바일tv의 콘텐츠 사용료로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말하며 협상 결렬 이유를 밝혔다.

송출이 중단되는 채널은 △tvN △tvN 스토리 △O tvN △X 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엠넷 △투니버스 △OGN 등 10개다. 이는 실시간 채널만 해당하며, VOD 서비스(TV 다시보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IPTV와 U+모바일tv 수신료를 합산해 일괄 인상을 요구해오던 CJ ENM이 지난 4월 돌연 IPTV와 U+모바일tv 내 실시간 채널 대가를 분리해 받겠다고 주장했다"며 "LG유플러스는 인상률 산정의 기준을 요청했으나 CJ ENM은 답변이 불가하다고 구두로 답했다"고 강조했다.

협상 중단 직전까지 CJ ENM의 합리적인 제안을 요청했으나, CJ ENM이 추가 제안 없이 당일 오후 송출 중단을 고지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시청권 확보 및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CJ ENM과도 끝까지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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