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12일 오전 중 전일(24시간) 대비 0.5% 오른 3만6399달러(약 4050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코인마켓캡 기준 12일 오전 11시 4050만 원에 거래
[더팩트│최수진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이날 오전 중 전일(24시간) 대비 0.5% 오른 3만6399달러(약 4050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3만7463달러(약 4170만 원)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소폭 하락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 하락한 423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 내려앉은 4230만 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전일 대비 하락세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약 5%까지 떨어진 2300달러를 기록 중이다. 바이낸스코인은 전일 대비 2.8% 하락한 335달러다. 카다노, 도지코인 등도 각각 6.5%, 4% 떨어졌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중남미 빈국 엘살바도르에서 법정화폐로 인정받았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각) 오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측은 "암호화폐 자산은 상당한 리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어 이를 다룰 때는 효율적인 규제조치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며 법정통화 채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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