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사회공헌 재단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 1일 정식 출범했다. /이윤미 인스타그램 갈무리 |
배우 이윤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진에 이름 올려
[더팩트│최수진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본인의 사회공헌 재단법인을 설립한 가운데, 배우 이윤미가 재단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이 독자적으로 관리하는 사회공헌 재단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 1일 정식 출범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김 의장의 사내 영어 이름 '브라이언'과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를 합친 명칭이다.
브라이언임팩트는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기술과 상상이언제나 세상을 바꾼다"라며 "브라이언임팩트는 기술이 사람을 도와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여러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했다"고 운영 취지를 밝혔다.
이사진도 공개됐다. 김 의장과 함께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배우 이윤미 등 5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배우 이윤미가 재단 이사로 등록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성이 없는 인물을 단순한 친분으로 이사진에 포함한 게 아니냐는 이유다. 이윤미는 2016년, 2017년 당시 김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재단법인 설립을 신청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자신의 주식과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 432만1521주를 매각해 약 5000억 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해당 자금은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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