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 제공 |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공공기관에서도 이용 가능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의 가입자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KB모바일인증서는 공동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7월 자체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 관세청 유니패스에서도 사용 가능한 은행권 대표 인증서다.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최종사업자에 선정되어 현재 국세청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신고 등 KB모바일인증서로 각종 신고·납부 업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KB모바일인증서로 국민신문고에서 민원사무를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은행 업무관련 민원서류가 필요한 고객은 정부24 사이트에서 별도 등록 절차없이 KB모바일인증서로 즉시 발급할 수 있어 편리함이 강화됐다.
최근에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2차 시범사업'을 통해 관세청 '유니패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KB모바일인증서로 본인인증하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할 수 있고 해외통관내역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각종 협회, 민간기관으로 KB모바일인증서 사용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에서는 KB모바일인증서 기반의 SSO(Single Sign On) 기능을 적용해 KB스타뱅킹 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없이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연내 다른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KB모바일인증서 기반의 SSO 기능을 적용해 계열사 간 디지털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없이 휴대폰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 가능하다. KB모바일인증서는 복잡한 암호 대신 6자리 간편비밀번호·패턴·지문·Face ID와 같은 편리한 방법으로 인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해 TEE(신뢰된 실행 환경)라는 휴대폰의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시킴으로써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일정금액 이상의 업무를 처리할 경우 ARS 인증 등의 추가 본인인증절차를 두어 보안성 부분에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앞으로 공공·민간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로 KB모바일인증서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금융생활을 넘어 국민의 일상생활까지 친숙하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인증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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