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에 희망퇴직 단행[더팩트│황원영 기자] KB손해보험(KB손보)이 근속 15년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나선다. KB손보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년 만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사는 지난 4일 희망퇴직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간 서명 절차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10년 이상 △근속 20년 이상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 출생한 과장직무대리~주임 직급 △임금피크제 진입 예정자 △임금피크제 진입자 또는 진입유예자 등이다.
이번 퇴직자들은 조건에 따라 33~36개월치 임금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받는다. 2년 전 희망퇴직 시행 때는 최대 3개월치 임금을 지급했다.
여기에 전직지원금(2400만 원) 또는 자녀학자금(최대 2명 학기당 350만 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본인·배우자의 건강검진비(120만 원)를 지원한다.
퇴직자 본인이 원할 경우 퇴직금 일부를 줄이는 대신 프런티어(GA) 지점장, 심야·휴일 보상 상담 업무 등을 맡을 수도 있다.
KB손보는 지난 7일부터 퇴직 신청을 받아 이달 중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이 40대 초반까지 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최근 경영실적이 구조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KB손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68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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