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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는 화물…아시아나항공, 수익 확대 위한 '화물 역량' 강화
입력: 2021.06.08 11:10 / 수정: 2021.06.08 11:10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 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 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A350 개조기 등 여객기 활용…1분기 3만5000톤 운송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물 수익 확대를 위해 화물 운송 역량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요에 따른 화물 노선 탄력 운영 △유휴 여객기 화물 수송 활용 △화물 네트워크 강화 등 필사적인 자구 노력으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 원의 화물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화물기 외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공급 확대 전략이 주요 역할을 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 데 이어 올해에도 추가로 2대를 개조해 2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여객기의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 전용 여객기는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려 해당 노선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82%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여객기를 활용해 총 3만5000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재 역량 확대를 통한 화물 수익 구조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 활용으로 기존 사용하지 못했던 화물 적재 공간을 적극 활용, 대당 최대 왕복 8톤 정도의 화물을 추가 운송한다. 올해 1분기, B747 화물기의 탑재 공간을 활용해 약 135톤의 화물 운송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해당 기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차별화된 특수 화물 수송력을 바탕으로 특수 화물 수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했다. 올해에도 6월 1일 오후 3시 45분 화물기 OZ588편으로 국내 첫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을 운송하는 등 백신 수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계란 총 7000톤을 운송한다. 체리는 8월까지 총 5000톤 수준으로 운송 예정이다. 이와 같은 신선 식품과 동·생물 등 다양한 특수 화물 운송에는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전용 완충재 사용 등 차별화된 노하우를 갖춰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물 영업이 돌파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더욱 높아진 항공 화물 수요를 화물 수송 역량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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