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933억 원…전년比  41.8% 감소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1.06.04 17:56 / 수정: 2021.06.04 17:56
홈플러스는 4일 2020회계연도 매출액이 6조9662억 원, 영업이익이 933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홈플러스는 4일 2020회계연도 매출액이 6조9662억 원, 영업이익이 933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더팩트|이민주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4일 홈플러스는 2020회계연도(지난해 3월~지난 2월) 실적 결산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홈플러스의 매출액은 6조96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3억 원으로 41.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슈퍼마켓 사업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출은 전년 대비 5% 신장했으며, 온라인 사업 매출은 30% 늘었다.

홈플러스는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부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연중 가장 큰 행사인 '3월 창립 기념행사' 진행하지 못하는 등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시간이 단축되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는 등 악재도 겹쳤다.

이후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내수 진작을 위한 캠페인, 황금연휴를 겨냥한 특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하며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노조의 파업 등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다만 재무구조는 개선됐다는 평가다. 홈플러스 부채총액은 전년 대비 6927억 원 감소하고 부채비율 역시 134%p 낮아졌다. 홈플러스 측은 점포 자산 유동화(매각)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올해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0회계연도는 코로나19 확산과 노동조합의 파업 등 전례 없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유통사업자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전사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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