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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남매 간 경영권 분쟁서도 '고배'
입력: 2021.06.04 11:45 / 수정: 2021.06.04 11:45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보복운전과 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해임됐다. /남용희 기자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보복운전과 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해임됐다. /남용희 기자

구본성 부회장, 4일 이사회서 대표이사 해임

[더팩트|문수연 기자]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보복운전과 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여동생들과 벌인 경영권 분쟁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가 제시한 신규 이사 선임안과 이사 보수 한도 제한안 등을 통과시켰다. 또한 장녀 구미현, 차녀 구명진, 삼녀 구 전 대표는 주총 직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구본성 부회장을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했다.

아워홈 창업주인 구자학 회장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아워홈 지분율 구성은 장남인 구 부회장이 38.56%로 가장 높으며, 구미현 19.28%, 구명진 19.6%, 구지은 전 대표가 20.67%를 차지하고 있다. 세 자매의 합산 지분율은 59.55%다.

구 전 대표는 아워홈의 실적 부진, 이사보수한도 사용초과 및 증액, 적자 배당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 오빠 구 부회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구 부회장이 지난 3일 보복운전과 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이 해임안 통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로써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구 회장과 구 전 대표 남매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동생의 완승으로 매듭지어졌다.

구지은 전 대표는 4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안과 이사 보수 한도 제한안 등을 통과시켰다. /더팩트DB
구지은 전 대표는 4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안과 이사 보수 한도 제한안 등을 통과시켰다. /더팩트DB

앞서 구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해 2015년 2월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당시 아워홈 경영에는 구 전 대표만 참여하고 있었으나 2016년 구 부회장이 경영에 참여하면서 구 전 대표는 자회사인 외식전문기업 캘리스코 대표로 이동했다.

이후 구 전 대표는 2017년 구 부회장의 전문 경영인 선임을 반대하면서 임시 주총 개최를 요구했지만 구미현 씨가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구 전 대표는 2019년 구 부회장이 아들 구재모 씨를 아워홈 사내이사로 선임하려고 하자 이를 반대하며 구 부회장과 또다시 갈등을 빚었다. 이에 아워홈은 캘리스코에 식자재 납품을 중단했고 아워홈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캘리스코가 독자 행보를 이어가며 구 전 대표와 구 부회장의 갈등이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지난 2월 구 전 대표가 돌연 캘리스코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후임으로 언니인 구명진 씨가 취임하면서 아워홈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됐다.

이날 주총을 앞두고 구미현 씨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의사를 밝히지 않아 경영권 분쟁 향방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구미현 씨가 구 전 대표 측에 서면서 남매 간 분쟁은 동생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구 부회장은 전날(3일) 특수재물손괴·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앞서 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5일 오후 12시 35분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BMW 차량을 운전하던 중 벤츠 차량이 끼어들자 다시 앞질러 급정거하는 방식으로 보복 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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