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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없다' 한앤컴퍼니, 남양유업 직원 고용 승계
입력: 2021.06.04 09:32 / 수정: 2021.06.04 09:32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임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3일 밝혔다. /더팩트 DB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임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3일 밝혔다. /더팩트 DB

집행 임원제도 도입 계획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기존 남양유업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3일 한앤컴퍼니 측은 "국내 토종 사모펀드로서 장기 투자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본 전략으로 펼치고 있다"며 "집행 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도 도입해 투명한 경영과 관리, 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가 콜옵션이나 우선 매수권 등의 조건이 없는 진성 매각으로 진행되는 만큼 남양유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고용을 승계해 안정적인 경영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한앤컴퍼니가 적용 예정인 집행 임원제도는 의사결정과 감독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별도로 전문 업무 집행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다. 이사회의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집행부의 책임경영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27일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매각가 3107억2916만 원에 한앤컴퍼니로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지분 53.08%를 모두 넘기는 구조다.

한앤컴퍼니 손에 들어가게 된 남양유업은 앞서 대표 유산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불매운동 등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사태의 발단이 된 과장 발표가 있은 지 한 달 보름 만에 58년 전통의 유업체는 사모펀드 손에 들어가게 됐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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