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손경식 "문 대통령 이재용 사면 관련 발언, 고무적으로 느꼈다"
입력: 2021.06.03 16:28 / 수정: 2021.06.03 16:28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일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재차 건의했다. /더팩트 DB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일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재차 건의했다. /더팩트 DB

손경식 경총 회장, 국무총리 만나 '이재용 사면' 재차 건의

[더팩트ㅣ중구=이성락 기자·최승현 인턴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국무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께서 (경제계를) 많이 걱정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2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4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 이재용 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경제계에서는 8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충분히 많은 국민의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며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손경식 경총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손경식 경총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이날 손경식 회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재차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건의했다.

손경식 회장은 "대만 TSMC와 미국 측 업체들이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언젠가 반도체 산업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어 이재용 부회장이 빨리 현장에 복귀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국무총리로부터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경제계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경식 회장은 지난 4월 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다른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청와대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건의서에는 "점점 치열해지는 반도체 산업 경쟁 속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동안 쌓아 올린 세계 1위의 지위를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 과감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선 기업 총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