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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오르는 증권사 배당금…가장 높은 곳은 어디?
입력: 2021.06.03 12:09 / 수정: 2021.06.03 12:09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증권이 2020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더팩트 DB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증권이 2020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더팩트 DB

신영·대신·삼성·NH 등 증권주 일제히 배당금 확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동학개미운동(코로나19로 인한 하락장에 주식을 대거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매수행렬) 이후 증권사들의 배당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증권이 2020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2500원)에 비해 1500원 늘어난 수준이다.

신영증권의 이번 배당금 총액은 약 333억 원이며, 보통주 기준 시가배당률(배당금이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태내는 것)은 6.88%다. 이는 평균치를 웃도는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의 2020년 평균 시가배당률은 2.28%, 상장 증권사 평균 시가배당률은 4.76%다.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대신증은 지난 3월 전년(1000원)대비 주당 200원 상승한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8.59%, 우선주 10.91%였다.

삼성증권은 2020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배당금 2200원을 지급했다. 2019년 주당배당금(1700원)에서 500원 늘어난 수준이다.

NH투자증권도 2019년기준 500원(보통주 기준)에서 지난해 700원으로 배당금을 올렸다. 이 밖에 한국금융지주(2900원→3000원), 키움증권(2000원→3000원) 등도 지난해 보통주 기준 주당배당금을 올렸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 최선호주는 삼성증권이라며 이익 창출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PER 4.5배,PBR 0.68배)과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으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 최선호주는 삼성증권"이라며 "이익 창출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PER 4.5배,PBR 0.68배)과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으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업계에서는 이들 증권사 대부분이 배당정책과 실적 유지 등에 따라 올해도 배당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곳 이상 기관이 전망한 올해 삼성증권의 배당금 평균치는 2989원, NH투자증권은 824원이다. 한국금융지주,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 다수 증권사들의 경우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실적과 시가배당률 등을 따져 투자하기 좋은 증권업종 톱픽(Top pick) 종목으로 삼성증권을 제시했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 최선호주는 삼성증권"이라며 "이익 창출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PER 4.5배, PBR 0.68배)과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으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전년 배당성향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주당배당금은 3000원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6.9%다. 업황과 실적, 배당 매력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리테일, 기업금융(IB) 등 다방면에 걸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자산관리 부문이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만약 한국 리테일 증권영업이 미국처럼 자산관리 위주로 바뀐다 해도 삼성증권은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배당수익률 7%대로 증권주 중에서 배당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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