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CU 등 편의점 업체가 이달 택배비를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새롬 기자 |
CU, 오는 15일부터 택배비 인상…GS25 내주 인상 폭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개인 및 기업 택배 가격에 이어 편의점 택배 가격이 인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오는 1일부터 최저 택배비를 기존 2600원에서 29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저 택배비는 무게 0~350g, 동일권역 기준에 적용된다.
CU 측은 편의점 택배 운송 계약을 맺은 CJ대한통운 택배 단가 인상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기업고객 대상 소형 택배 계약 단가를 1600원에서 1850원으로 250원 인상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역시 내주 초 택배비를 인상할 계획이다. 인상 폭과 적용 시점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택배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롯데택배 운영사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올해 초 택배 업체들이 줄줄이 택배비를 인상했다.
한진택배는 4월,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 소형 택배 단가를 각각 1000~2000원, 250원, 150원 올렸다.
택배비 줄인상과 관련해 업계는 인건비 등 택배사의 비용부담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한다. 최근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에 따라 추가 분류인력 투입, 자동화 설치 확충 등이 진행되고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