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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3조 원 목전…키움증권, 올해 '종투사' 확실시
입력: 2021.06.02 00:00 / 수정: 2021.06.02 00:00
키움증권은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 요건인 자기자본 3조 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팩트 DB
키움증권은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 요건인 자기자본 3조 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팩트 DB

RCPS 발행 통한 자본 확충 계획도

[더팩트|윤정원 기자] 키움증권이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2조7290억 원이다. 전년 동기(1조9500억 원)와 비교하면 39.9% 늘어났다. 키움증권은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 요건인 자기자본 3조 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키움증권은 그간 이익잉여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키움증권 이익잉여금은 △2017년 1조363억 원 △2018년 1조1938억 원 △2019년 1조4320억 원 △2020년 1조9403억 원 등으로 매해 상승곡선을 그렸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3억 원) 대비 3256.21% 급증한 3472억 원이다. 주요 증권사들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3887.4% 오른 2668억 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의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은 리테일 부문이다. 올해 1분기 리테일총괄 부문에서 1984억 원의 영업이익을 벌었다. 전년 동기(1028억 원) 대비 93% 상승한 수치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1287억 원) 대비 110.4% 오른 2708억 원을 기록했다. 리테일 부문이 전체 부문에서 차지하는 수익 비중도 직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1분기 리테일 부문은 전체 수익의 71%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보다 4%포인트 늘었다. 기업금융(IB) 전 분기보다 1%포인트 줄어든 14%, 홀세일은 6%포인트 오른 7%, 투자운용은 10%포인트 줄어든 7%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16년 연속 주식시장 리테일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 시장 전체 점유율은 약 21.7%, 개인 점유율은 약 29.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인 투자자 세 명 중 한 명은 키움증권을 통해 거래한 셈이다. 지난해 키움증권에선 총 333만 계좌가 신규 개설돼 전년도 68만 계좌보다 389.6% 급증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지난해 개설된 신규 계좌의 약 60%에 가까운 196만 계좌가 개설된 상태다.

1분기 키움증권 접대비의 경우 23억8000만 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8% 오른 수준으로, 증가폭이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크다. 접대비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것은 코로나19 타격으로 현장 실사 및 해외 사업이 중단되면서 주저앉았던 대면 영업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고도 해석이 가능하다. 한동안 위탁매매에 의지했던 증권사의 수익 구조가 다변화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증권업계는 키움증권이 연내 종투사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기자본 규모를 3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종투사 진입 요건을 충족한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중개업무(프라임브로커리지·RBS) 사업 영위도 가능하다.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의 종투사는 신용공여가 자기자본의 200%까지(기업금융 100% 활용 전제) 가능하다. 여기에 자기자본을 추가 확충해 4조 원이 넘는 초대형 IB로 도약하게 되면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대규모 자금을 인수금융·중견기업대출 등 기업금융, 메자닌·상장전 지분·해외부동산 등 더욱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증권사 키움증권이 지금은 빠른 속도로 대형사 반열에 진입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현재 자기자본은 연결 기준 3조1000억 원(+46.8%), 별도 기준으로도 2조7000억 원(+40%)에 도달했다"며 "별도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PBS, 기업금융), 4조 원 이상 증권사는 초대형IB(발행어음) 요건을 충족하게 되며, 통상적으로 부르는 대형사가 된다"고 평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말 기준 키움증권의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2조7200억 원으로 연내 3조 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키움증권은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도 계획 중"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키움증권은 4500억 원대 RCPS 형태의 자본 확충을 내부 검토 중이다. RCPS는 전환가액이 관건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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