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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IPO 절차 착수…롯데 계열사 줄상장 물꼬트나
입력: 2021.06.01 00:00 / 수정: 2021.06.01 00:00
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전날 거래소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롯데렌터카 제공
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전날 거래소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롯데렌터카 제공

지난달 31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접수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렌터카 시장 1위를 석권 중인 롯데렌탈이 IPO(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갔다. 롯데렌탈의 상장 준비 착수를 기점으로 롯데 주요 계열사 줄상장에 포석을 깔아 줄 수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전날 거래소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2005년 10월 설립돼 자동차 대여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롯델렌탈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에 승인을 받는다면 기관투자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 연내 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렌탈은 기업가치가 2조 원대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2위인 SK렌터카의 시가총액이 약 6500억 원대인 점과 비교하면 세 배 수준이다. 롯데렌탈의 단독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조1009억 원, 영업이익은 36.0% 늘어난 1497억 원으로 집계됐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상장은 지난 2017년 11월 코스피시장에 입성한 롯데정보통신 이후 3년 만이다.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지주사 출범 후 계열사 상장을 시도해 왔지만 뚜렷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후보에 올랐던 기업은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리아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롯데GRS, 영화관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등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장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롯데렌탈을 시작으로 계열사 IPO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앞서 SK, LG, 현대차 등이 제약바이오, 2차 전지 등 주요 계열사를 잇달아 상장하는 것을 바라보며 별 다른 소식이 없자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시선을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호텔롯데가 자회사인 롯데렌탈의 상장을 통해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를 높일 전략으로 삼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현재 롯데렌탈의 최대주주는 호텔롯데(42.04%)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롯데렌탈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면 다른 계열사의 IPO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가는 등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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