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증권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공매도 재개 '한 달' 돌아보니…여전히 큰손은 외국인
입력: 2021.05.31 14:49 / 수정: 2021.05.31 14:49
지난 3일 공매도 재개 후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10조 원 가량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지난 3일 공매도 재개 후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10조 원 가량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한 달 동안 코스피시장서 외국인 거래대금 85.95% 차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 3일 한시적으로 금지됐던 공매도가 재개된 후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10조 원 가량의 물량을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스피지수 등 전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공매도 거래 대금은 총 9조3437억 원이다. 이 중 외국인이 8조311억 원을 거래해 전체의 85.95%를 차지했다. 기관은 1조1644억 원(12.46%), 개인은 1480억 원(1.58%)에 그쳤다.

공매도 재개에 앞서 다수의 증권사가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최장 60일의 차입기간을 보장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대주 서비스가 확대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위주로 흘러간 결과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5월 한 달간의 거래에서 외국인이 압도적인 수치를 차지했다. 코스닥 5월 공매도 거래대금은 2조3272억 원이며 이 중 외국인 거래대금은 1조9365억 원을 기록, 전체의 83.21%를 차지했다. 기관은 3410억 원, 개인은 496억 원으로 각각 14.65%, 2.13%씩 차지했다.

지난 3일 대형주(코스피200, 코스닥150) 위주로 공매도가 일부 재개됐다. 공매도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증시의 안정을 위해 1년 2개월 가량 금지돼왔다.

공매도 재개 후 한달 동안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8조 원 가량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공매도 재개 후 한달 동안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8조 원 가량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한 달 동안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다. 금액 규모로 6117억 원의 거래다. 공매도 거래 비중을 대부분이 외국인투자자가 차지했던 것을 볼 때 삼성전자에 외국인 공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이후 8만 원대 초중반 주가를 유지 중인 삼성전자는 이달 중 7만 원대로 주저앉는 등 하락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 차질 및 인플레이션 우려 영향과 함께 공매도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그간 고평가로 평가받은 바이오·헬스케어와 중공업지수가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달 들어 알테오젠(-12.52%), 삼성중공업(-21.6%) 주가가 급락했다.

다만, 전체적인 주가에 대한 영향은 앞서 나온 우려에 비해 미비했다.

지난 3일로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1.3% 올랐다. 공매도 재개 직전일인 지난달 29일 3147.86에 마쳤던 코스피는 이달 28일 3188.73에 마감해 1.3%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6% 떨어졌으나 과거 공매도 재개 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지수 하락률 중에서는 가장 낮다. 공매도 재개 대상이었던 코스피200 지수는 0.8% 상승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거래비율 상위 종목들은 공매도 물량으로 인한 부담이 나타났지만 주가 조정은 제한적이었다"며 "강화된 업틱룰의 적용과 시장의 유동성이 공매도 충격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pkh@tf.co.kr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