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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전에 '오일머니'도 등판…아부다비투자청 인수 의사 타진
입력: 2021.05.28 10:39 / 수정: 2021.05.28 10:39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투자청은 최근 대우건설 인수 의향을 밝혔다. /더팩트 DB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투자청은 최근 대우건설 인수 의향을 밝혔다. /더팩트 DB

사모펀드·중국건설사·중흥건설도 인수 고려

[더팩트|이재빈 기자] 사모펀드와 중국기업, 국내 중견 건설업체가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데 이어 '오일머니'로 대표되는 중동 펀드도 참전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은 최근 KDB인베스트먼트에 대우건설 인수 의향을 밝혔다. ADI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부다비 정부 국부펀드로 운용 자산이 5800억 달러(한화 약 650조 원)에 달한다.

ADIA가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경에는 대우건설이 중동에서 활약해온 점이 자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플랜트 건설 등 다수의 공사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ADIA 입장에서는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할 경우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셈이다.

중동계 자본이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인수전은 현재 4파전 양상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와 진대제 전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도 인수 의향을 밝힌 상태다.

건설사 중에서는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중견 건설사 중흥그룹도 인수전에 나섰다. 특히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인수에 강력한 의사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또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국건축정공사(CSCE)도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대우건설 인수전에 ADIA도 참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한때 대우건설 주가는 급등했다. 주당 834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7830원) 대비 6.51% 상승한 것이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주가는 7920원에 형성돼 있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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