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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무탠다드'…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 가보니
입력: 2021.05.28 00:00 / 수정: 2021.05.28 00:00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번째 오프라인을 홍대에 열었다. 사진은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 전경. /한예주 기자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번째 오프라인을 홍대에 열었다. 사진은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 전경. /한예주 기자

매장 둘러보고 QR코드로 주문…촬영 가능한 라이브 피팅룸까지

[더팩트|한예주 기자] 무신사가 첫 번째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자체 캐주얼웨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일명 '무탠다드')'를 직접 입어보고 만질 수 있게 한 것이다. 무신사는 이번 매장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의 정체성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7일 마포구 동교동 2호선 홍대입구역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건물에 들어선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2000억 원을 돌파하며 패션 플랫폼 업계 1위에 올라선 무신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무신사는 지난 2017년 자체 브랜드(PB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론칭했다. 이듬해 2018년 매출액 170억 원을 기록했고, 2019년 6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3.7배 성장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패션업 불황에도 매출액이 1100억 원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홍대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규모로 입점했으며 영업 면적은 850㎡(약 250평)에 이른다. 지하 1층은 남성 제품을, 2층은 여성 제품을 판매하며, 지상 1층과 1.5층은 주요 인기 상품과 신상품 등을 선보인다.

매장에는 2015년 론칭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제품들 중 약 1000종(재고관리코드 기준)을 엄선해 들여다 놓았다. 의류부터 섬유탈취제까지 상품 구색도 다양하다.

특히, 다양한 블레이저와 슬랙스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00만 장 이상 팔린 대표 상품 슬랙스를 매장 중앙에 배치했다. 슬랙스 이외에도 2만 원 이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무지 티셔츠 등 값 싸고 인기가 높은 상품들이 있다.

1.5층에는 시즌마다 주력 브랜드를 선보일 특화 공간으로 준비했다. 현재는 '효성'과 협업해 제작한 냉감 속건 소재 라인 '쿨탠다드'(Cooltandard)의 피케원피스·티셔츠·반바지 등이 매장에 비치돼 있었다.

매장 안에 들어서자 지난해 100만 장 이상 팔린 무신사 스탠다드의 대표 상품인 다양한 슬랙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은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 내부 모습. /한예주 기자
매장 안에 들어서자 지난해 100만 장 이상 팔린 무신사 스탠다드의 대표 상품인 다양한 슬랙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은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 내부 모습. /한예주 기자

무엇보다 의류마다 부착돼 있는 QR코드가 눈에 띄었다.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무신사 스토어에 접속하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현장 구매 시에는 무신사 스토어 회원 인증 후 등급별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온라인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온라인에서 옷을 구매한 뒤 매장에서 받아볼 수도 있다. 매장 앞에는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락커가 마련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을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에서 24시간 받아 볼 수 있는 '픽업 락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MZ세대를 겨냥한 듯한 라이브 피팅룸도 인상적이다. 지하 1층과 3층에 각 한 칸씩 마련한 이번 라이브 피팅룸은 내부에 조명과 거치대를 설치해 마치 화보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명을 조절할 수도 있어 고객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차별화된 브랜딩 콘텐츠도 공개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BTS 뮤직비디오 아트 디렉터로 알려진 미디어 아티스트 룸펜스(Lumpens),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방문 고객에게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룸펜스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모티브로 제작한 감각적인 브랜드 콘텐츠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을 관통하는 미디어 타워와 층마다 배치된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장 공간을 구성하는 메인 디스플레이는 아티스트와 협업한 비:싸이클(Be:cycle) 프로젝트로 운영한다. 사용 후 버려지는 설치물 대신 아티스트와 함께 기획한 작품으로 매장 입구와 지하 1층에 마련된 디스플레이 공간을 채운 것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아티스트의 창작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첫 프로젝트는 실험적인 소재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손상우 작가와의 협업 작품으로 채워진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에 있는 모든 의류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었다. 온오프라인 연동 결제 서비스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스튜디오 분위기가 나는 라이브 피팅룸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한예주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에 있는 모든 의류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었다. 온오프라인 연동 결제 서비스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스튜디오 분위기가 나는 라이브 피팅룸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한예주 기자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무신사 스토어와 연계한 서비스를 운영해 차별화된 고객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과감히 도전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는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맞아 3일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블레이저, 슬랙스, 티셔츠 등 무신사 스탠다드 인기 제품 2종을 매일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릴레이 특가'를 30일까지 운영한다. 또 오픈 기념으로 전 상품 10% 할인 이벤트를 3일간 진행한다.

오픈 행사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특별 선물을 제공한다. 오픈 후 3일 동안 7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스탠다드 기프트 팩'을 증정한다. 기프트 팩은 가치 소비 시대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한정판 굿즈 세트로 줄자, 계산기, 링게이지, 계량컵, 계량스푼 등 기준을 연상케 하는 공구함으로 구성했다.

이와 별도로 오픈 이벤트 기간 동안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가운데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패브릭 퍼퓸을 증정한다. 또 선착순 200명에게는 AK&홍대에 위치한 무신사 테라스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교환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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