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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신세계푸드, 급식 '빈자리' 가정간편식으로 메웠다
입력: 2021.05.28 00:00 / 수정: 2021.05.28 00:00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더팩트 DB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더팩트 DB

신세계푸드 "올반 라인업 지속 강화 힘쓸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세계푸드가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식 사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가정간편식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 역시 32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4.9%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2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로 급식이 중단되고 뷔페 영업이 제한되면서 30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들어 '올반' 등 식품 제조 사업과 베이커리 사업의 호조, '노브랜드버거'가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등 외식 사업이 선전하면서 실적 반등을 주도했다.

단체급식업체들의 더딘 회복세와 비교하면 신세계푸드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한 222억 원의 영업이익과, 0.89% 감소한 82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CJ프레시웨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7억 원 증가한 31억 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액은 9.4% 감소해 5460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쓰며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가정간편식(HMR) 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신세계푸드는 한식 뷔페 올반을 통합 식품 브랜드로 변경하고 HMR로 상품군을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다.

올반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 브랜드 '올반에어쿡'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특히 치킨너겟, 핫도그 등 간식류와 닭강정, 꿔바로우 등 안주류의 매출액이 126% 증가하며 '올반에어쿡'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1월 출시된 '올반 옛날통닭이'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돌파했으며, 지난 12일 진행된 신제품 론칭 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약 2000세트, 매출액으로는 1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베이커리 부문과 노브랜드버거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베이커리 부문은 스타벅스 향 매출액이 지난 3년간 연평균 16% 성장을 기록했으며, 노브랜드버거는 가맹 확대로 매장 수가 지난해 4월 29개에서 1년 만에 100개로 늘어났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인 HMR과 베이커리 사업은 지난해부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꾸준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지난해 급식과 외식사업이 부진했는데 노브랜드버거가 외식사업 효율성을 높여줬다.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도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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