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맥케이그가 그린 '마루나래' 스케치 /크래프톤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이 이영도 작가의 대표 판타지 장편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지식재산권(IP) 게임 개발을 처음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크래프톤은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위해 비주얼 연구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25일 공개한 삽화 2점은 소설이 시작하는 남쪽 '마지막 주막'과 나가족 사모 페이를 태운 대호 '마루나래'다. 비주얼 연구개발의 결과물은 소설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게임과 다양한 2차 창작물로 구현할 때 쓰이는 기본 콘셉트 이미지가 된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비주얼 연구개발 작업은 크래프톤의 Project Windless팀과 할리우드의 콘셉트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가 함께 진행 중이다. 맥케이그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해리포터, 어벤져스, 터미네이터 등 블록버스터 영화 초기 캐릭터 시각화에 참여해 온 저명한 콘셉트 아티스트다.
맥케이그는 크래프톤의 Project Windless팀에 대해 "이제까지 경험한 것 중 최상의 협업을 이뤄내고 있다"며 "이 모험이 어떻게 전개될지 매우 기대되고 이영도 작가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한 작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를 포함한 글로벌 지식재산권 사업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눈물을 마시는 새'의 지식재산권은 게임 외 영상물, 출판물 등 다양한 형태의 2차 콘텐츠 제작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김창한 대표 취임과 함께 원천 지식재산권의 확보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발표하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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